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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덕분에 3개월새 69% 오른 '에너지화학 ETF' - 조선비즈

scienceuna.blogspot.com
입력 2020.07.17 06:00 | 수정 2020.07.17 06:52

올해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대금이 사상 처음 500조원을 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른 가운데 주가의 배로 움직이는 레버리지 ETF 거래도 덩달아 급증했다. 이중 에너지화학레버리지 ETF 상품은 최근 3개월 수익률이 70%에 육박해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 ETF 상품은 최근 3개월 수익률이 68.99%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 상품 445개 중 3개월 수익률 기준으로 1위다. 연초 수익률 기준으로는 7.28% 감소했지만 점점 수익률이 증가하더니 최근 6개월(-2.01%)에서 3개월 새 70%에 가까워진 것이다.

그래픽=김성규 기자
언택트·2차 전지 종목이 국내 증시를 달구는 중에 에너지화학레버리지 테마 ETF 수익률이 질주하는 이유는 뭘까. 답은 2차 전지 수혜주에 있다. 상품명에 2차 전지가 없을 뿐이지 이 상품에는 2차 전지 수혜주가 높은 비율로 섞여 있다. 거기에 레버리지 효과까지 있다 보니 수익률이 수직 상승한 것이다.

TIGER 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 ETF 상품 구성종목을 보면 ‘TIGER 200 에너지화학’ ETF 비중이 106.06%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2차 전지 수혜주로 분류되는 LG화학(051910)이 18.03%, SK이노베이션(096770)이 10.87%, SKC(011790)가 2.06% 담겨있다. TIGER 200 에너지화학 ETF 안에도 LG화학이 24.10%, SK이노베이션이 14.47%, SKC가 2.74% 편입돼 있다.

국내 증시에서 2차 전지 종목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같이 오르고 있다. 테슬라의 오는 2022년 연간 전기차 판매량은 100만대로 점쳐진다. 또 오는 22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흑자를 기록할 경우 오는 9월 진행되는 S&P500 정기편입 때 편입될 가능성도 높다. 테슬라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LG화학은 최근 3개월간 주가가 52.47% 상승했다. 같은 기간 SK이노베이션과 SKC도 각각 28.74%, 45.43% 올랐다.

이로 인해 ‘TIGER 2차전지테마 ETF’도 3개월 새 수익률 51.92%를 기록하며 전체 상장 ETF 중 11위를 기록했다. TIGER 2차전지테마도 LG화학이 23.93%, SK이노베이션이 15.17%, SKC 2.81% 편입돼 있다. ‘삼성 KODEX 2차전지산업’도 같은 기간 수익률 47.59%를 냈다.

여기에 SK바이오팜 공모주 흥행으로 최근 주가가 오른 SK와 SK케미칼, SK디스커버리도 TIGER 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 ETF 상품에 각각 12.50%, 1.72%, 0.59% 들어가 있다. 이들 SK그룹주들은 SK바이오팜 상장을 앞두고 주가가 상승세를 탔었다. SK바이오팜 상장 후 일제히 차익실현에 나섰다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자 다시 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달까지 레버리지 ETF 상품은 국내 전체 ETF 거래대금 중에서 64.8%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 같은 기간 56.3%보다 증가한 셈이다. 연초부터 올해 7월 중순까지 하면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 비중은 76%에 달한다. 1월까지만 해도 개인들의 거래 상위 종목 명단에서 찾기 어렵던 레버리지 상품은 높은 수익률을 노리는 개인 자금이 몰리면서 주목받고 있다. 주식형 펀드가 투자자를 만족시킬 만한 수익률을 기록하지 못한 것도 한몫했다.




July 17, 2020 at 04: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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