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1시59분쯤 경남 진주시 사봉면 한 화학제품 제조공장에서 질산 용액이 1.1t가량 누출됐다.
이날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화학제품 제조공장의 배기가스 장치에 사용하는 코팅제를 만드는 기계에서 68% 농도 질산 용액이 누출됐다.
누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 등은 탄산나트륨을 사용해 누출된 질산을 중화하고 턱을 쌓아 유출을 막았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누출된 질소 유해환경물질을 중화하고 있다. 경남도소방본부 제공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오전 4시쯤 남아있는 용액을 모두 수거했다.
환경청은 주변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유해화학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진주시는 사고 발생 지점이 마을과 떨어져 있어 구토 등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July 08, 2020 at 07:1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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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화학제품 공장서 질산 용액 1t 누출…인명피해 없어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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