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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화학공업 인재 양성 주문…"실천·실기 비중 높여라"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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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3차 정치국 회의 결정 관철을 위한 총돌격전으로 흥남 땅이 끓고 있다"라며 흥남비료연합기업소를 조명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3차 정치국 회의 결정 관철을 위한 총돌격전으로 흥남 땅이 끓고 있다"라며 흥남비료연합기업소를 조명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화학공업 발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북한은 28일 이를 위해 세계적 추세에 맞는 교육안 마련과 실천형 인재 양성에 나설 것을 교육 기관들에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개발 창조형, 실천형의 인재들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나라의 화학공업을 떠 메고 나갈 인재 역량을 꾸리는 것이 중요한 과업으로 나서고 있는 오늘 인재육성 사업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를 위해 교육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화학공업 부문에서 요구되는 인재수요를 정확히 타산한 데 기초하여 이 분야의 인재들을 전망적으로, 질적으로 키워내기 위한 설계와 작전을 잘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대학, 학부에서는 "교육내용을 우리나라의 구체적 실정과 과학 기술 발전의 세계적 추세에 맞게 끊임없이 실용화, 종합화, 현대화하며 실험 실습 조건과 환경을 일신하고 실천·실기 비중을 결정적으로 높여나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화학 공업의 발전 추세에 맞게 새 과목들도 개척하고 교육과 과학연구, 생산을 밀착시켜나가는 것" 등 교육의 질을 높일 것도 강조했다.

화학공업 발전은 지난 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3차 정치국 회의 결정서에서 제시된 과업 중 하나다.

당시 김 위원장은 "화학공업은 공업의 기초이고 인민 경제의 주 타격전선"이라고 강조하며 화학공업 발전 방안으로 교육 강화를 통한 인재 개발을 지시한 바 있다.

이날 보도는 정치국 회의 결정을 관철하기 위한 부문별 과업을 구체화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27일, 보도일 기준)에도 북한은 내각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열고 '화학공업을 전망성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과업들'에 대해 토의했다.

신문은 이날 별도기사에서 화학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있는 김일성종합대학 화학부의 일꾼들과 교원, 연구사들의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신문은 이들이 "실험 실습, 실천 실기 비중을 높이는 방향에서 교육 과정안을 혁신하기 위한 목표를 세워나가고 있다"면서 고학년 학생들이 수개월 공장이나 기업소 등 현장에 나가 실험 실습을 하는 과정안을 새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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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8, 2020 at 06:5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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