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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국서 돌봄파업...'무책임'한 교육부 비판 - 조선비즈

scienceuna.blogspot.com
입력 2020.11.06 08:00

돌봄전담사 6000여명 참가 예정...돌봄공백 우려

전국 초등학교 돌봄전담사들이 돌봄교실 지자체 이관 반대와 전일제 근로 보장을 촉구하며 전국적으로 하루 동안 돌봄파업에 들어간다.

6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돌봄교실 공공성 강화와 돌봄전담사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전국 돌봄전담사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연대회의는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온종일돌봄특별법이 초등돌봄교실 운영 주체를 기존 교육당국에서 지자체로 이관할 우려가 있다며 반발해왔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관계자들이 지난 5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전국 초등돌봄전담사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연대회의는 지난 5일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월부터 지자체 이관 추진 전면 중단과 돌봄시간제 폐지를 요구하며 문제해결을 촉구해왔다"면서 "정부와 국회는 실질적 대안을 내놓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돌봄전담사들이 파업 강행 입장을 밝히자, 교육부는 뒤늦게 교원단체와 연대회의를 한자리에 모아 갈등을 중재하려고 했지만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특히 교육부는 지난 3일 돌봄노조·교원단체·학부모단체·교육청 등이 참여하는 '초등돌봄 운영개선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지만 무산됐다.

하지만 연대회의는 "파업을 이틀 앞두고서야 교육부는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하겠으니 파업을 접으라고 한다"면서 "5월부터 모든 홍보수단을 통해 문제점을 알리고 교육당국과 협의를 요구했는데 너무 무책임하다"고 했다.

이날 1차 파업에는 전국 돌봄전담사 1만3000여명 가운데 절반인 6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파악됐다. 파업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에 분산돼 시행된다.

연대회의 관계자는 "충실한 협의가 없다면 2차 파업은 더 큰 규모로 하루 이상 단행될 것"이라며 "점진적 상시전일제 전환과 복리후생 차별 해소라는 방향성이라도 제시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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