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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현금배당 주주 달래기? "쥐꼬리로 생색내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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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배터리 사업 부문 분할에 대한 주주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자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약속하며 재차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투자자들은 "물적 분할 결정에 따른 투자 손실이 얼마인데 쥐꼬리 배당으로 생색을 내냐"는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10월 14일 "분할로 인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향후 3년간 보통주 1주당 최소 1만원 이상의 현금 배당을 추진하겠다"고 공시했다. 또한 "분할 후에도 분할 전과 동일한 배당 재원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연결재무제표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 성향 30% 이상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연결재무제표 당기순이익은 배터리 부문 분할에 따라 신설되는 ㈜LG에너지솔루션(가칭) 당기순이익을 모두 합산해 산출된 금액을 뜻하는 것이다. 회사 측은 "신설 법인 설립에 따라 배당 안정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라고 배당 정책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물적분할 결정으로 투자 손실을 본 개미투자자 반응은 싸늘하다. 현재 63만원대인 LG화학 주가를 감안하면 배당수익률이 1.5%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정도 배당수익을 거둘 수 있는 투자 종목은 적지 않아 LG화학의 배당정책이 새롭지 않다는 주장이다.

그런데도 LG화학은 대단히(?) 많은 배당금을 주는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고 반발한다.

다만 LG화학은 물적분할 발표 이후 폭락했던 주가가 어느 정도 회복했다는 점에서 안도하는 분위기다. 78만원을 넘어섰다 50만원 초반대까지 급락했던 주가는 63만원대로 반등에 성공했다. 배터리를 떼어낸 LG화학이 화학 본업만으로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증권가는 여전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명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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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9, 2020 at 05:4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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