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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드라이브 스루' 집회도 반대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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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발표
김종인 “절제된 분노가 국민 공감대”
다시 한 번 개천절 집회 자제 촉구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개천절 ‘드라이브 스루’ 형식의 차량 집회도 금지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이 가운데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를 비롯한 일부 보수 단체가 개천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논란을 빚었던 개천절 집회가 중단될지 주목된다. 리얼미터가 교통방송>(TBS) 의뢰로 23일 전국 18살 이상 500명에게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를 보면,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금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70.9%, ‘집회 자유 권리로 보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23.6%에 그쳤다. 특히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또 한 번 개천절 집회 자제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이번 연휴가 코로나 재확산의 최대 고비인 만큼 방역 당국의 지침에 최대한 협조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대한 국민적 분노 표출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때로는 절제된 분노가 국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결과적으로 큰 파괴력 가져온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 상황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 여는 것은 국민 생명과 안전에 위협된다고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정부 실정 덮는 빌미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 목소리 또한 설득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와 일부 보수 세력은 개천절 광화문 집회를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전 지사와 서경석 목사 등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김문수 등 우파시민사회 대표들은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개천절 광화문 집회 중단 선언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며 “우파시민단체를 코로나 전파의 주범으로 매도하고 국민의 지탄 대상으로 삼는 문재인 정권의 코로나 정치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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