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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유독성 가스 물질 유출 사고 6억대 피해 추정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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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소방, 무더위로 인한 자연 발화가 사고 원인 가능성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공장 점검 착수…울산시, 업체에 재발방지 개선 계획서 요구
LG화학 유독성 가스 물질 유출 사고 6억대 피해 추정
울산 온산공단에 있는 LG화학에서 유독성 가스 물질이 유출된 사고와 관련해 환경부와 소방, 지자체 기관별로 원인과 함께 피해 규모 등에 대한 조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18일 온산소방서는 LG화학 온산공장에서 발생한 유독성 가스 물질 유출 사고와 관련한 재산피해는 6억원가량 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소방서는 유출된 물질인 'CCTA'라고 불리는 '2-클로로-N-(시아노-2-티에닐메틸)-아세트아미드'가 타면서 생긴 동산 피해로 추정한다.

소방서는 CCTA가 적재된 공장 옥외 보관소에서 연기가 나면서 CCTA가 유출된 원인 조사도 하고 있다.

소방서는 자연 발화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확정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 산하 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도 이날 LG화학 온산공장 점검에 착수했다.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화학 공장에서 CCTA 물질이 유출된 사고는 처음이어서 사고 전후 과정 등을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현장 지도점검에 나선 것이다.

회사 법인 등의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확인한 뒤 문제점이 드러나면 관련법에 따라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사고 이후 공장 현장에 있는 폐쇄회로(CC)TV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사고가 난 공장 옥외 보관소 주변에는 당시 근로자는 아무도 없었던 것을 확인했다.

CCTV에서는 공장 옥외 보관소에서는 갑자기 자체적으로 유독성 가스가 피어나기 시작하는 모습이 찍혔다.

이는 원인이 자연 발화 가능성일 수 있다는 데 무게감이 실린다.

그러나 왜 연기가 나기 시작한 것인지는 아직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당일 30도가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다가 강렬한 햇빛 때문에 공장 옥외 보관소 온도가 크게 오르면서 자연 발화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유독성 가스 물질 유출 사고 6억대 피해 추정
이와 함께 울산시는 이 같은 유독성 가스 물질 유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LG화학 온산공장에 재발 방지 개선계획서를 마련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시는 또 이번 사고와 연관된 LG화학 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재발 방지 교육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고 발생 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사고 재발 방지 개선계획서를 마련하고 교육을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앞서 14일 사고 당시 울산보건환경연구원 소속 대기환경을 검사하는 전문 차량을 현장에 투입해 대기질을 조사했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유독성 가스가 이미 공중으로 다 날아가 버린 뒤여서 대기질 조사에서 문제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4일 오전 10시 44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화산리 LG화학 온산공장 옥외 보관소에 있던 유독성 물질이 화재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흰색과 노란색 연기가 다량 발생하면서 공장 주변 하늘을 뒤덮었고, 공장 근로자들은 비상 방송을 듣고 운동장이나 정문 쪽으로 긴급 대피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CCTA는 유독성으로, 삼키거나 피부와 접촉하면 유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피부와 눈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고,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LG화학 유독성 가스 물질 유출 사고 6억대 피해 추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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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8, 2020 at 12:5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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