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에너지 절감 아이템 도출 `그린펀드`…年40억 규모 조성·투자비 무상지원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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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D 상생경영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경남 함안에 위치한 배터리 부품장비업체 동신모텍을 방문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 = LG화학]

LG화학은 동반성장 5대 주요 전략으로 공정한 거래문화 조성, 금융 지원·결제 조건 개선, 안전환경·에너지 상생 활동, 협력회사 역량 강화 활동, 정보 공유·소통 활동을 선정하고 구체적인 방안들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LG화학은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문화 조성을 위해 공정위에서 제시하는 업종별 표준하도급계약서와 4대 실천사항을 도입하고 협업 과정에서 협력회사에 부당한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자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해 공정거래자율준수관리자 선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내부 감독시스템 구축 등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시스템 정착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LG화학은 1차 협력회사를 위주로 한 동반성장 활동에 머물지 않고 동반성장에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2차 협력회사 경쟁력 또한 제고될 수 있도록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운용하는 등 지원 확대 방안을 구체화해 이를 실행하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1·2차 협력회사 간에도 `3자 간 공정거래·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해 공급망 내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 협약을 통해 1차 협력회사는 LG화학 측에서 납품단가 인상, 금융 지원, 현금 결제, 대금 결제 조건 개선 등 지원을 받았을 때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그 내용에 따라 2차 협력회사에 지원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전문 인력과 자금 부족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이 어려운 중소 협력회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매년 40억원 규모로 그린상생펀드를 조성하고 투자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현재까지 82개 중소 협력회사와 함께 에너지 절감 아이템을 총 302건 도출했다.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협력회사 에너지 비용 절감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에너지 관리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또한 중소 협력회사가 외국에 제품을 수출할 때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에 대한 선대응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유럽연합(EU) 시장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는 신(新)화학물질관리제도인 `REACH`에 대해 일부 제품 선등록을 통해 LG화학에서 생산하는 원료를 사용하는 모든 중소 협력회사는 EU의 REACH 규정에 따른 제약 없이 자유롭게 수출이 가능해졌다.

LG화학은 협력회사가 장기적으로 자생력을 확보해 글로벌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기술 개발 인력을 지원하고, 전문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다양한 기술 노하우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LG화학 기술연구원과 테크센터에서는 약 1만건에 이르는 각종 분석·시험 과정을 무상으로 지원해 테스트 장비가 부족한 협력회사의 어려움을 완화시키고 있으며, 협력회사와 공동 분석평가, 분석 교류회 등을 실시해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작년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한 하도급 협력회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LG인화원을 통해 경영일반, 전문직무, 어학 등 온라인 교육 수강 기회를 제공했다. 2013년부터 이 과정을 이수한 협력회사 임직원들은 342개 업체, 1743명에 이른다. LG화학은 협력회사 안전보건경영인증(KOSHA 18001) 취득 지원 사업을 시행해 협력회사의 자율적인 안전보건경영체제 정착을 통해 협력회사 재해율과 중대사고 위험성을 감소시켜 생산성 향상과 복지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기획취재팀 = 이호승 기자 / 김태성 기자 / 원호섭 기자 / 이종혁 기자 / 이용익 기자 / 박대의 기자 / 황순민 기자 / 박윤구 기자 / 임형준 기자 / 강인선 기자 /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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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8, 2020 at 02:0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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