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전지부문 모두 순항…유럽 전기차 정책 및 테슬라 매출 증가 호조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화학 및 전지 부문의 성장으로 LG화학이 올해 2분기 준수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전기차 판매량 급성장, 테슬라 대상 배터리 매출 증가 등 호재가 산재해있다는 분석이다.
27일 DB금융투자는 LG화학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3390억원, 영업이익 4164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5%, 영업익은 55.6%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컨센서스) 3418억원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실적 호조의 주역은 화학과 전지부문으로 꼽힌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화학은 저가 원재료가 투입 고부가 다운스트림 제품 중심으로 수익률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며 "전지는 원통형 전지 매출 급증 , 중대형 전지 출하량 확대로 매출액 성장이 당초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당분간 호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전기차 보조금 확대 정책으로 인해 하반기 이후 유럽 전기차 하반기 이후 유럽 전기차 판매량 급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율도 개선되고 있기에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판매 물량이 확대되면 규모의 경제 효과에 따라 중대형 전지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통형 전지도 지난해 14기가와트시(GWh)에서 올해 25GWh로 두 배 이상 생산능력이 개선된 데다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테슬라 대상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추후 테슬라 판매 지역이 늘어나 판매량이 증가하면 소형전지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웃돌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배경에 DB금융투자는 LG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60만원으로 올렸다. 전날 종가는 50만1000원이었다. 한 연구원은 "세계 최고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및 여러 고객사로부터 안정적인 배터리 성능을 확인한 LG 화학의 입지가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산재한 호재를 고려할 때 LG화학의 전지 영업환경 및 경쟁력은 우상향기조가 이어지며 높아진 기대치마저 뛰어넘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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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7, 2020 at 08:2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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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넘치는 LG화학…2Q 영업익 4164억, 전년比 56%↑ 전망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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