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6.23 09:49
효성화학이 친환경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케톤으로 건설시장 공략에 나선다.
효성화학은 전력량계 소재로 폴리케톤을 처음으로 적용,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효성화학이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폴리케톤은 대기오염 물질인 일산화탄소(CO)를 원료로 활용해 만든 친환경·탄소저감형 고분자 소재다.
계측기기 제조업체 ‘그린플로우’와 함께 개발한 이번 제품은 기존 소재 대비 화재에 강하고 외부충격에 견딜 수 있는 강도가 2배 이상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효성화학 측은 "폴리케톤 소재로 전력량계를 1만개 대체할 경우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를 약 1500kg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효성화학은 이번 제품을 공동 개발한 중소기업 그린플로우의 판로 개척도 지원하고 있다. 오는 11월부터 효성중공업이 시공하는 주요 건설현장에 폴리케톤이 적용된 전력량계를 공급할 계획이다. 추후 다수의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한 판로개척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효성화학은 지난해 삼성계기공업과 함께 수도계량기를 개발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2만3000개를 납품한 바 있다. 폴리케톤을 적용한 수도계량기는 기존 제품 대비 동파에 2.4배 강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효성화학은 건축자재뿐 아니라 식판, 골프티 등 일상 속 생활용품, 레저용 용품으로도 폴리케톤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효성화학은 지난해 9월부터 스타트업인 ‘EGS, GK상사’와 함께 폴리케톤을 적용한 친환경 식판을 개발해 판매해왔다. 폴리케톤을 적용한 골프티도 지난해 출시 이후 2만개 판매했다.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는 "포케톤은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을 대표하는 핵심 소재"라며 "건축자재를 비롯한 엔지니어링용 제품, 생활용품, 레저용품 등으로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June 23, 2020 at 07:4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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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 친환경 소재 '폴리케톤'으로 건설시장 공략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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