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대웅제약이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그립틴) 제품군 공동판매와 관련해 재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재협상 관련해 대웅제약 관계자는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아직 내용을 밝힐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계약해지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였던 LG화학도 이날 재협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LG화학 관계자는 “최근 계약위반에 따른 계약해지를 통보한 이후, 대웅제약 측 요청으로 양사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계약 내용 변경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고 했다.
지난 8월 LG화학은 대웅제약 측에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 제품군 공동판매 계약 해지 의사를 밝혔다.
LG화학은 대웅제약이 양사가 합의한 ▲연간 ‘예상매출(전체 처방매출에서 유통마진 등을 제외한 매출)’의 80% 수준인 ‘최소 매출’ ▲제미글로를 위해 사용하기로 합의한 ‘최소 판매관리비’를 2년 연속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계약 유지 조건 미이행을 들어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당시 LG화학 측은 “2년간 지속돼 온 대웅제약의 계약 유지 조건 불이행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청을 했으며 5월부터 3개월간의 수정 기회를 줬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이에 대웅제약은 "아직 계약 효력은 남아있다"며 협상 의사를 밝혔었다.
제미글로는 LG화학이 2012년 품목허가를 받은 당뇨병 치료 신약으로, 2019년 제미글로 제품군(제미글로, 제미메트SR, 제미로우)의 연매출은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과 대웅제약은 2016년부터 4년간 공동판매를 진행해왔다.
September 07, 2020 at 12:3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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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대웅제약, 제미글로 공동판매 재협상에 관심 집중 - 청년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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