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올 하반기 석유화학 시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나오면서 화학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개인위생용품, 음식 포장지 등 패키징 수요가 이어지며 화학부문이 호황을 보일 것이란 기대가 높다. LG화학(051910)의 경우 2차전지에 이어 화학부문까지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00만원을 부른 증권사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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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본과 금호석유, SKC는 하반기 들어 20.9%, 34.89%, 56.06%씩 상승했다. 이들 종목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44%(40원), -2.43%(-2500원), -1.86%(1800원)씩 오르내리며 거래를 마쳤다.
올 하반기 들어 화학 업종 상승률은 27.6%로 유가증권시장 업종 중 가장 높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하반기 들어 종합주가지수가 11.28% 오르는 동안 화학 업종이 26.46%, 운수장비가 26.36%, 기계 23.99% 올랐다. △의약품△비금속광물△증권△서비스업 등은 10%대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화학업종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화학업종 유가증권 시장 종목의 매출액은 보합, 영업이익은 10% 증가할 전망이며 내년 컨센서스 실적 증가율은 각각 12.7%, 69.9%다.특히 하나금융투자는 LG화학(051910)의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LG화학은 그동안 2차전지 성장성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보여왔지만 화학부문까지 좋아지면서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하나금투는 올해 LG화학의 영업이익에서 석유화학부문(1조8606억원)은 전체 영업익 82.81%를 차지해 전지부문(4674억원) 영업익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날 목표주가를 91%나 상향한 한화솔루션 역시 올해 예상되는 전체 영업익 중에 화학부문이 60.67%(4279억원)을 차지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미국 상반기 폴리에틸렌 수요가 7% 성장했는데 보통 2~3% 성장률을 보인 반면 올해는 이례적으로 경제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성장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개인위생, 포장 수요 등 기존에는 없었던 수요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주요 업체들의 경우 신규 투자를 진행하기 어려운 환경인 만큼 당분간 화학 제품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전망”이라며 “대형주 위주의 컨센서스가 좋은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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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7, 2020 at 11:3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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